부르사 이즈닉 지역은 다양한 문명의 수도였던 곳이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이곳은 “도자기타일의 수도”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이 아름다운 도자기 타일 예술은 이즈닉 장인의 손길에서 탄생하였으며 14세기와 15세기에 황금기를 맞았습니다. 그 당시 많은 모스크와 궁전의 장식에는 화려한 타일들이 많이 사용되었고 웅장함을 더욱 높였습니다.
이즈닉 타일은 준 보석급인 석영이 80%이상 함유되어 있습니다. 문헌에 따르면 현대기술로도 이 당시 도자기타일은 똑같은 함량으로 만들기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도자기 타일 예술은 주로 그 당시의 생활양식과 신념을 상징하는 모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당시에는 이슬람 문화권이었기 때문에 이슬람 철학이 섞인 주제들로 제작하여 신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였습니다. 이즈닉 타일은 각종 과일과 식물의 모양으로 꾸미는 것이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타일에 그려진 포도는 다산을 상징하고 튤립은 생명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타일 예술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터키 역사문화유산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