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닉 아야소피아-오르한 모스크 (Ayasofya Orhan Camii)

이즈닉 아야 소피아는 언제 지어졌는지 확신할 수는 없으나 4세기에서 8세기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건물은 총 3개의 사건에 의하여 용도와 사용 방법이 변경되었습니다. 첫번째는 건물이 지어진 직후인 5-6세기, 두번째는 1065년 이즈닉 지역에서 발생되었던 지진 이후, 세번째는 1331년 이후 오스만 시대입니다.

이곳은 제 7차 공의회(787년 9월 24일) 개최 장소였기 때문에 기독교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곳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건물은 동서방향으로 3개의 본당을 갖고 있는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남동쪽에는 건물에 인접한 예배당도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일전에 이곳에 있었던 로마 건축물 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야소피아 내부 벽에는 프레스코 벽화가 그려졌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닥에는 모자이크로 장식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1065년 이후 이즈닉 아야 소피아에는 다양한 보수공사가 이루어졌습니다. 1331년 이즈닉에서 오스만 제국의 통치가 시작된 후  당시 술탄이었던 오르한 가지가 이 건물을 모스크로 개조하였습니다. 15세기부터 16세기까지 건물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알 수 없지만 17세기 화재로 인하여 당시 건축가 미마르 시난이 수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미마르 시난이 추가로 모스크의 미나렛과 미흐랍을 건축하였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스만제국 시기 미흐랍이 추가됨에 따라서 한 쪽 벽의 일부분의 모습이 변경되었으며 미흐랍 양쪽으로 둥근 창문이 뚫리게 되었습니다.

오스만제국 시기 미흐랍 주변으로 타일장식과 같은 각종 수공예 장식들이 추가되었고 현재까지도 이 타일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벽에는 꽃과 식물들을 모티브로 한 무늬들이 남아있고 미나렛에는 기하학적인 선형을 이용하여 배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1980년대 아야 소피아의 경관을 위하여 주변 건물들이 철거되었고 현재까지도 공원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